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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나 민간측에서 범죄자에게 현상금을 걸어두면 의뢰를 수락해 생포해 넘기고 돈을 받는 일을 한다. 보통 의뢰가 두 종류로 벌어지는데 생포해야 하는 건수와 시체로 가져와도 상관 없는 쪽이다. 죽어도 상관 없다고 하는 의뢰는 민간측에서 발주하는 경우가 많고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쟝고는 생포하는 의뢰만 받아들이는 편이다.
일의 과정은 의뢰 수락, 정보 수집, 추격, 덫이나 미끼를 흘려 포획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중간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들이 제각각이라 빠르면 2주에서 오래 걸리면 두달 혹은 세달까지도 경과하는 경우가 잦다. 가끔 세달을 넘어가도록 소식이 없더라도 범죄자를 산 채로 포획해 오는 의뢰 성공률이 완벽에 가까워 활동 5년차 쯔음 주변인들에게 문헌으로만 전해지는 전설의 현상금 사냥꾼의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정보 공개가 이루어지면 이루어질 수록 활동에 제약과 포획률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활동과 함께 정보 인멸 작업도 동시에 진행했다. 이름을 날렸던 범죄자들을 체포해 온다던지 특정 구역에서 체포하기 힘든 상황일 경우 교묘하게 지역 밖으로 꼬셔내어 경계를 넘는 순간 생포하는 이슈가 신문에 실리기도 했지만 손을 써 자신의 정체와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요소는 흘리지 않았다. 덕분에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하면 보이지 않는 존재가 와서 잡아다 경찰 앞에 던지고 간대 하는 도시전설과 비슷한 위치에 있었으나 에스텔라로 선정되면서 말짱 도루묵이 되었다.

E:Stella 현상금 사냥꾼

" 언제나 더러운 공기야 "

실탄

​소지품

​Status

VIT :  ✦✦✦✧✧

STR : ✦✦✦✦✦

INT :  ✦✦✦✧✧

LUK :  ✦✧✧✧✧

MND : ✦✦✦✦

폭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두가지 있다. 하나는 자기 손에 혐오하는 인간과 관련된 것을 일절 접촉시키기 싫어함이고 둘은 폭력을 휘두를 때에 자기 다리를 자르던 어머니의 얼굴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두 이유 다 직접 피부를 맞부딪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무마시킬 수 있게 되어서 일하는데에 지장은 없다고 한다. 종종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육탄전을 벌이게 될 때에는 적잖이 걸림돌이 되는 모양.

 

오른쪽 홀스터에 고무탄, 왼쪽 홀스터에 실탄이 들어있다. 항상 총은 오른 손으로 쓰니 사용이 잦은 고무탄을 왼손이 닿기 좋은 곳에 배치한 것. 고무탄은 떨어지면 큰일이기 때문에 항상 가득 채워두는 편이고 실탄은 한발 내지는 두발로 그 이상이 들어있지는 않다.

 

폭력을 좋아하지 않음, 생포해오는 범죄자에게 상처를 거의 입히지 않음, 워낙 잠적 기간이 잦고 길음. 이 세가지를 토대로 뒷쪽에서 다른 일을 하고 다녔다. 현상금이 달리지 않은 범죄자 중 경찰이 수색을 포기했고 행방이 묘연한 자들을 주로 타겟으로 잡는다. 기간은 얼마나 걸려도 신경쓰지 않는다. 보통 잠적을 얼마나 완벽하게 하더라도 긴장이 풀리는 순간이나 이정도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을 노리는 편이니 워낙 장기전을 예상하고 움직인다. 표면적으로 받아들인 의뢰를 완수하는 기간동안 수색을 하고 범죄자의 소재지가 파악되는대로 진행중인 일을 마치고 잠적을 탄다. 그 이후로 할 일은 단순한 편이다. 타겟으로 잡은 범죄자를 찾아가 죽이고 시체와 증거를 은폐한다. 그리고 멀쩡한 얼굴로 다음 현상금 의뢰를 수락하러 나서는 길의 반복.

​특이사항

​관계

성격

 :인간 혐오

어릴 적부터 가장 가까운 존재들에게서 볼 장 다 보고 컸으니 자연스럽게 인간을 향한 혐오가 싹틀만도 하다. 사람들과 데면데면하게 지내고 일정 선 이상을 넘지 않으려 하는 모든 행동들이 사실은 혐오에서 비롯되었다. 그렇지 않은 척 가면을 쓰는게 익숙해 들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특히 범죄쪽을 향한 혐오는 종종 얼굴 밖으로 튀어나가는 때가 있다. 본인이라고 혐오의 잣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부모 양쪽 다 테네브리스에서 손꼽힐 정도로 흉악했던 범죄자들이었다. 기억이 없었을 때라고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 있는 순간부터 자아가 확립될 때 까지 그다지 평범하지 않은 생활들이었다. 부모는 범죄자에 사람을 밥먹듯 죽이고 그 주변인들은 약에 절어있거나 절도부터 시작해서 구구절절 범죄의 수렁텅이에 잠겨있는 상황이라 자연스럽게 범죄자에 대한 혐오가 뇌리 깊게 새겨졌다. 저 사람들은 더러운 사람이다, 모자란 존재다, 이 곳에 존재해서는 안되는 것들이다 하는 생각이 자리잡게 되었고 그 생각들을 근간으로 같은 범죄자가 아닌 현상금 사냥꾼의 길로 빠지게 되었다. 쟝고가 현상금 사냥꾼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부모 둘에게 걸린 현상금 의뢰를 보고 생포해 경찰에 넘기고 그 현상금을 받아갔기 때문이다. 그들의 아들이 잡아다 넘겼다는 특수성 탓에 그 당시 관련자들 외엔 잘 알려지지 않아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악랄하기로 유명한 그 둘이 무탈하게 감옥에서 지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나 탈옥이 생각보다 빨랐다. 현상금 사냥꾼으로써의 활동 근간을 다져두는게 끝나자마자 부모가 탈옥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탈옥 사실 자체가 거짓이라 말하는 곳도 있었고 거대 범죄 조직을 이끌기 위해서 탈옥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현상금조차 걸리지 않았지만 뜬소문이라 무시하고 그대로 내버려두면 자신에게 어떤 방식으로던 피해가 올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다시금 체포하기 위한 채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채비를 마치기도 전에 쟝고의 소재지를 파악하는게 빨랐던 부모들이 먼저 찾아왔다.

정신을 차려보니 토막내 죽일 생각이었는지, 아니면 사지를 잘라 현상금 사냥꾼으로써의 삶을 빼앗고 짐승마냥 사육할 생각이었는지 오른쪽 다리는 이미 썰려 바닥에서 뒹굴고 있었다. 중간에 깨어남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지 왼쪽 허벅지를 붙잡고 잘라내는데에 열중하는 어머니와 시선이 마주쳤다. 웃는 얼굴로 자기 다리를 자르던 어머니를 쓰러트리고 밖에서 추적하고있을 자들을 대비해 망을 보고 있던 아버지도 처리했다.

뒤늦게 도착한 경찰이 현장을 확인했지만 싸늘하게 식어있는 시체들과 잘려서 나뒹구는 오른쪽 다리 외엔 누군가가를 특정할 단서가 없고 죽은 이들이 워낙 어디서 죽은 채로 발견되어도 이상할 것 없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유야무야 마무리되었다. 그 후 2달정도 뒤에 범죄자와 함께 웃는 얼굴로 의족을 끼고 나타난 쟝고를 보았지만 다들 암암리에서만 수근거릴 뿐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Radiant Night - Sapphei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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