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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5 신이시여, 우리의 죄를 사하소서

[ACT. 1]

PM 11:00 ~ AM 12:00

죄수의 처형을 집행한 뒤 시체에서 결정석을 수집해왔던 베키는 스텔라리움에 오게 된 뒤로 처형 일을 하지 못하여 금단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베키는 결정석 때문에 무고한 친구들을 해치고 싶지 않아 수집욕을 억눌렀으나 갈수록 증상은 더욱 심해졌고, 이 위화감을 눈치챈 아이작은 베키에게 다가가 베키의 결정석 수집욕과 처형인의 재능을 알게 된다.

클론들을 없앤다는 말에 더이상 모두를 괴롭게 하는 이 게임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버리고 싶었던 아이작은 베키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권하고, 평소 아이작이 죗값을 치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베키는 그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다. 그리고 때마침 근처를 지나던 쟝고 또한 이 이야기를 듣고는 ‘자신도 한 명이라도 더 죽었으면 하는 목적이 있으니 도움을 주겠다’며 나서고, 이에 3명은 합의 살인을 계획한다.

​피해자

​가해자

​관여자

​✧ 사건과정 ✧

[ACT. 2]

AM 12:30 ~ AM 01:00

제일 먼저, 사건이 쉽게 해결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아이작의 죽음을 타살처럼 보이게 한 자살로 위장하기로 한다. 이에 아이작은 자필 유서를 써 공원에 숨겨두고, 소품실에 들려 휴대용 도르래를 제작해 성당으로 가져가 설치한다. 이때 조급한 나머지 도르래에 맞물리지 못한 톱니바퀴 하나가 설치 중에 구석으로 떨어진다. 그것을 알지 못한 아이작은 그대로 설치가 끝났다고 생각하고는 베키를 부른다.

[ACT. 3]

AM 01:20 ~ AM 01:40

모든 준비가 끝난 것을 확인한 뒤, 베키는 성당에서 처형을 집행. 아이작의 목을 의식용 성검으로 단번에 내려쳐 죽이고, 잘려나간 머리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참회하라는 의미로 바닥에 내려둔다.

[ACT. 4]

AM 02:00 ~ AM 02:30

쟝고와 만난 베키는 일이 끝났음을 전하고, 이 사건을 쟝고가 한 것처럼 꾸미기 위해 곳곳에 가짜 증거를 두기로 한다. 둘은 찢고 물어 구겨진 도르래의 설계도를 카페에 두고, 도서관에서 신문 기사 스크랩북을 찾아 경찰서에 숨겨둔다.

[ACT. 5]

AM 05:20 ~ AM 06:00

시간이 흘러 아이작의 시체에서 자란 결정석을 채취하기 위해 다시 성당에 찾아온 베키는 상당 부분의 결정석을 잘라 가져가려는데, 자르는 과정에서 튀어나간 결정석이 베키의 귀걸이를 맞추며 귀걸이가 조금 깨져버린다.

깨진 귀걸이의 파편이 떨어져 나간 것을 알았지만, 애초에 무고한 사람을 희생시키지 않기 위해 처음부터 자신이 지목될 생각이었던 베키는 파편을 그대로 방치하고 결정석을 챙겨 자리를 떠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돌아가는 길에 뒷골목에 결정석을 채취할 때 썼던 끌을 버리고는 방으로 돌아간다.

Radiant Night - Sapphei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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