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험이나 연구에서 자료를 얻는 대상. 아지사이는 루미에르 내 유명 제약회사의 대표적인 실험체로 이름이 등록된 피실험자이다. 한 가지 특이점이라고 한다면, 그녀는 이 제약회사의 간부들이 연구 및 실험해낸 '인공배양 기술'을 통하여 세상에 탄생하였다는 점이 그 첫 번 째이다. 동종업계 내에서라면 이러한 과학 기술의 성공 사례는 제약회사 외의 실험을 주로 하는 어느 연구소에서라도 주목을 받을 만하며, 그녀가 피실험자로써 14년 이상의 세월을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것 그 자체가 주변인들에게는 굉장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었다.
물론 이 연구, 그리고 아지사이가 주목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실험이 약 30여 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수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성공이 되었다는 점이다. 해당 실험의 총 책임자로서는 경이로운 일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그녀는 단순히 피실험체라는 제약회사 내 연구소의 도구가 아닌 과학의 기술로 탄생한 소중한 생명, 그 자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렇기에 아지사이와 연구소 간의 관계는 단순히 계약 체계로 이루어진 관계가 아닌 큰 의미로 보면 그녀를 가족처럼 챙겨주는 조금은 별나면서도 어떠한 점에서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두 번 째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E:Stella 피실험자

" 그렇다면, 함께 웃어줘! "
소지품

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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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장식 머리핀
▶항생제: 실험이 잠정 중단된 상태이기에 혹시나 하는 상황을 막기 위하여 챙겨둔 것. 본인은 평범한 약이라고 생각한다. 연구소의 사람들이 챙겨준 것. (약 1달 분)
특이사항

과거사

▶ 화접교
아지사이, 그녀가 태어나기도 이전에도 그녀의 과거사는 존재하였다. 화접(花蝶)교. '고도의 과학기술이야말로 신의 축복'이라는 교리를 바탕으로 창시된 종교로, 루미에르의 상류층 사이에서 은밀히 유행하는 신흥종교이다. 루미에르에 거주중인 모 제약회사의 사장이 창시한 것이 그 기원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화접교에서의 두드러지는 의식 중 하나는 바로, [그들 나름대로의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자신들이 모시는 '신'에 가까운 생명체를 만드는 것]. 아지사이라는 존재는 이미 30여 년 전부터 만들고자 하였던 생명체였으며, 이 의식은 비밀리에, 아주 차근차근 진행이 되어왔다.
▶ 신의 탄생
그녀가 세상에 태어났을 때에는 어쩌면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인공배양 기술'이라는 경이로운 과학 기술로 만들어낸 산물이자 그들이 곧 추대하고자 하는 신이 될 테니까.
▶ 성장과정, 그리고 아오스지 아게하
그렇지만 그녀가 탄생하였다고 하여 완벽한 신이라고는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성공적인 실험이라고 하더라도 여러모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유지 및 보수가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그녀의 보호자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이 화접교의 3대 교주, 아오스지 아게하이다.
'나비는 꽃이 탄생하기도 이전에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아오스지 아게하는 아지사이를 화접교의 화신이라는 존재 하에 받들고 있으나, 아지사이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잘 챙겨주는 고마운 아저씨(!) 정도로 의식하고 있다. 일상생활처럼 실험을 마치고 왔다 싶으면, 그녀의 옆에 가까이, 그리고 누구보다도 오랜 시간 있어주는 것이 바로 아게하였다. 종종 불안해하는 모습을 오히려 아지사이 쪽에서 잘 케어해주기도 하며, 그만큼 가까운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아지사이가 하는 말도 아게하가 잘 들어준다고 하니, 아지사이 본인도 아게하의 부탁(부탁이라고 해봐야 다치지 마세요, 와 같은 걱정일테지만)을 잘 들어주기도 한다. 물론, 외부인과의 접촉에 대하여서는 부탁한다고 해도 아게하로써는 무리였지만.
▶ 새로운 길
태어난 이후로 계속하여 갖은 실험을 경험해왔고, 그 제약회사을 통하여 외부에서는 훌륭한 피실험자로 이름을 날린 것은 확실하다. 그렇기에 그녀는 에스텔라 피실험자로 선발이 된 것이며, 같은 시기에 화접교의 훌륭한 교주로써 이름을 알리게 된 아게하 또한 함께 선발된다. 본래 둘 중 하나만이 자리를 비울 수 없는 노릇이었으나, 이는 나름대로의 행운이었다.
아지사이의 정체, 즉, 화접교의 화신으로서 내세우는 존재라는 점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은 없잖아 있었으나, 아직까지 파로스에서 나온 사람들이 없다고 하니 그리 일파만파하게 그들의 일이 퍼질리는 없다고 판단, 게다가 아게하까지 함께 선발이 되었으니 그 불안을 덜었다. 그만큼 도박이라고 할 만한 행위였으나, 운이 좋다면 루미에르 외부에도 화접교를 내세워 신도들을 긁어모을 수 있는 것이라고 판단하게 된다. 그들에게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도 당연하다.
이 모든 뒷사정을 알고 있는 아게하는 아지사이에게 자신을 처음 보는 이처럼 행동해달라고 부탁하였으며, 말을 잘 듣는 그녀였기에 이렇다 할 이유는 물어보지 못한 채 그곳으로 함께 향하게 된다.
▶ 화접교, 아지사이의 입장
ㅡ 화접교는 '고도의 과학기술이야말로 신의 축복'이라는 교리를 바탕으로 창시된 종교로, 루미에르의 상류층 사이에서 은밀히 휴행하는 신흥종교이다. 루미에르에 거주중인 모 제약회사의 사장이 창시한 것이 그 기원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곳의 신도들은 별의 선조들이 오기 전부터 지구에 잠들어 있던 '꽃의 주신'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었다. 물론 이는 교단의 간부진들이 꾸며낸 하나의 허구적인 이야기일 뿐이다.
ㅡ 이러한 사상 속에서 자신들이 모시는 '신'에 가까운 생명체를 만드는 것이 그들의 특이한 의식이었는데, 이 의식 속에서 눈을 뜬 것이 바로 '아지사이'이다. 굳이 꽃의 이름을 왜 따왔냐고 한다면, 바로 '꽃의 주신'을 그들의 손으로 만들어내고자 했던 주 교리 때문이다.
ㅡ 그렇기에 아지사이는 '화접교의 신도들'이라는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태어났다. 신이라는 이름 하에 아지사이의 가까이에 위치한 이들(교주, 교단의 간부, 연구소의 사람들 등)에게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아지사이는 타인이 주는 호의에 대하여서도 의심을 하지 않는 순수한 아이였기 때문에 이 모든 것에 감사할 뿐이다.
ㅡ 그렇다고 한들 '화접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그녀도 알지 못한다. 단순히 그녀의 탄생, 그 자체가 의미가 있었으며 세상에 눈을 떠주었다는 이유로 필수불가결하게 자신이 원치 않아도 '화접교의 신'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이가 되어야 했다.
▶ 그녀가 다른 사람들과 크게 다를 바 없이 자라왔다는 것이 마냥 거짓은 아니다. 아지사이라는 존재는 아직 불안정한 존재였기 때문에, '완벽한 신'이라고 할 수 없었다. 그 과정에서 그녀에 대한 인체 실험, 약물 복용 등 갖가지 실험이 어쩔 수 없이 따라왔기에, 신체 능력 등에 대해서는 일반인들과 확실히 비교가 될 만하다. (또래 아이들보다 힘이 세거나, 지구력, 민첩성 등의 신체 조건이 좋은 편이다.)
▶ '신'이라는 말은 화접교 교단 내에서나 지칭할 수 있는 말이었기에 외부적으로는 단순히 '피실험자'라고 알려진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단, 인공배양으로써 사람을 만들어내고, 심지어 신이라는 완벽한 존재에까지 가까워지려고 하는 실험이 실제로 존재하여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다면, 윤리적인 문제로 논란이 되어 신도들의 신앙심은 물론, 세상에도 부정적으로 일파만파하게 퍼질 것이 당연하다. 그렇기에 교단의 교주, 간부들, 그리고 관련 연구소 내부인들에 한해 극비리에 부치고 있다.
ㅡ '제약회사 연구소 내의 피실험자' 정도로 이름이 알려진 이유는 그녀의 피실험체로써 알맞은 신체조건,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그녀의 주변 연구진들. 이러한 것들이 알맞게 합장한 것이기에 가능하였던 일이다.
▶ 뛰어난 신체조건이라고는 하지만, 통증에 둔감하다는 것은 거짓이다. 일반인들과 비슷한 통증을 느끼며, 단순히 아지사이 본인이 티를 내지 않는 것 뿐이다. 아픈 모습을 보인다면 주변 모든 사람들이 자신에게 실망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 눈에 띄게 상처를 가리고 있는 듯 붕대를 온 몸 여기저기에 감싸고 있지만 실제로 빠른 회복력 덕분에 상처 자체는 거의 없는 편이다. 화접교 내에서 신이라고 모셔지는 존재와도 같기에 몸에 상처를 내는 것 자체에 아주 민감하기에 기껏해야 보이지 않는 곳으로 실험을 하기도 했다. 현재 붕대를 감은 것은 타인이 평범한 피실험체로서 인식할 수 있도록 보여주기식일 뿐이다. 겉으로 보기에 상처없이 말끔한 피실험체는 의심스러운 게 당연하니까.
▶ 실제로 아게하의 탄생에 이용되었던 인공배양의 유전자는 아오스지 가(家)의 사생아였다. 정확히 말하면 2대 교주, 아게하의 어머니 대의 사생아였기에 신이 되기 위한 인물로 태어났으나 그녀에게는 눈엣가시이자 미움의 대상일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해코지를 당한 적은 많지만 아지사이의 입장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싫어하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어느 날 아게하의 어머니는 사라졌고, 아게하가 3대 교주로 발탁이 되었다. 아지사이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모르겠지만, 그의 어머니가 사라진 것은 아게하의 심판이자 벌이었다.


성격

▶인내심: 어린아이 치고는 인내심이 강한 편이다.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고통이 잇따르는 건 사실이나 겉으로는 티내려고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자신을 바라봐주는 사람들이 슬픈 표정을 지으니까, 그게 무섭고 마음 아파서 자연스레 따라오게 되어버린 것이다.
▶어른스러움: 그렇기에 어른스럽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고는 한다. 좋은 쪽으로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모습을 때때로 보이기도 한다며 그녀의 주변인들은 놀라기도 한다. 타인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 그녀에게 있어 가장 아이러니하고도 돋보이는 모습일 것이다.







